(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가 ‘봄철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 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산나물, 산약초 채취 목적의 기획관광(모집산행) 및 전문 채취꾼들로 인한 산림피해와 불법 야영, 산행 등으로 인한 산불발생 및 소나무 무단반출로 인해 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림내 불법해위 단속은 5월21일까지이며 5개 반 5개조 22명 및 산림재해일자리 인력 등을 투입해 관할지역 내 합동 기동단속 및 군, 구 불시점검을 실시 중이다. 단속대상은 모집산행, 임산물 불법채취, 소나무류 이동단속 등이다.

세부적으로 관광업체, 산악, 동호회 불법 산나물 채취 모집행위, 불법 임산물 채취 및 유통 인터넷(카페, 블로그)활동 등 모집산행과 산나물 집단 생육지 불법채취행위, 조경수 굴취행위, 희귀식물 등 서식지 무단입산 등의 임산물 불법채취 등이다.

또 펜션, 찜질방, 숯제조업체 등의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 사용, 소나무 반출금지구역 무단 반출행위 등 소나무류 이동단속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강화군, 옹진군 도서지역 등 취약지역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실시, 시민들의 경각심 고취 및 생태계 보전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배준환 공원녹지과장은 “봄철 등산 시 우리가 무심코 산나물 채취하는데 그런 행위가 범죄인지 모르거나 ‘괜찮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팽배하는데 이런 행위는 산림보호법에 의거 1년 이상 10 이하의 징역 등에 처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