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부천시가 3대 봄꽃축제장을 잇는 ‘꽃길 트레킹’을 마련,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뉴스통신>은 장덕천 시장에게 세부 계획을 들어봤다.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어떤 컨셉으로 열리나.
수도권을 대표하는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15만 그루의 진달래가 장관을 연출하는 원미산자락에서 4월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봄옷 입는 마을, 노래가 피어나는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진달래축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봄맞이대합창과 진달래 버스킹 공연을 펼펴 봄맞이 노래를 부르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와 함께 진달래 피크닉, 보헤미안 팝페라, 현악3중주 등 다양한 행사와 진달래 화전 만들기, 부천시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캐리커처, 원미산 자생 야생화 전시 등 부대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당산 벚꽃축제 주제에 대해 설명해 달라.
도당산 입구부터 120여 그루가 만들어 내는 벚꽃터널을 만날 수 있다. 어둠이 깔리면 벚꽃잎이 색색의 조명에 물들어 한층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따라서 올해 도당산 벚꽃축제는 ‘도당 별빛아래 벚꽃 힐링’이란 주제로 4월6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데 벚꽃 가득한 야외에서 봄볕과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명상과 요가를 즐길 수 있는 벚꽃요가를 비롯해 별빛극장, 오카리나, 핫스팟 글로벌 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즐기도록 하겠다.
▲가족이 함께 하는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계획은.
4월21일 춘덕산에서 열리는 복숭아꽃축제는 ‘아기자기 꽃동산, 가족이 웃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중심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멸종위기 동물을 돕는 취지로 코끼리 똥 종이에 환경과 자연에 대한 동심을 그리는 ‘코끼리 똥 그림그리기 대회’와 클레이아트 등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할 것이다.
20일 저녁에는 전야행사로 야외영화 상영과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북돋우겠다. 복숭아꽃축제장은 7호선 까치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1호선 역곡역 2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있다.
▲봄꽃축제의 재미를 더하는 이벤트가 있다면.
봄꽃축제를 맞아 꽃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꽃길 트레킹’을 4월6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하는데 포토 존 등을 마련, 트레킹의 재미를 더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당산 벚꽃축제장에서 원미산 진달래축제장을 지나 춘덕산 복숭아꽃축제장을 잇는 코스로 꽃도 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하고 주요 지점에서 코스별 스탬프를 찍어주는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봄꽃축제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부천시티투어’로 축제는 4월6일, 7일, 9일, 10일, 21일 운영하며 유럽자기박물관, 부천천문과학관, 옹기박물관 등을 둘러보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