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 의용소방대원 주택용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캠페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남 영암소방서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에 나선다.

영암소방서는 4월 말까지 600명의 의용소방대원 전원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741개를 공동으로 구입해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월5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 설치해야 하나 전국적으로 설치 율은 29.53%로 저조한 실정에서 영암군 읍, 면별로 구돼 있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솔선수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의용소방대원들은 ‘내 가정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자’는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주택용 소방시설이 이미 설치돼 있는 의용소방대원은 독거노인 및 이웃주민에게 선물을 하는 사랑의 릴레이를 펼친다.

민홍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이번 영암군 의용소방대를 시작으로 다른 사회단체도 동참을 유도하고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도록 홍보해 영암지역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직접 설치에 어려움이 있는 주택에 대해서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가 나서서 설치를 지원해주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무를 위한 각종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