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중국 1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JD(징동)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국내스타트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2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주영범)는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JD크라우드펀딩 입점설명회 & 차이나챌린저스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 및 차이나챌린저스데이는 KOTRA(사장 권평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준)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스타트업의 중국시장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국 1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JD크라우드펀딩과 협력해 진행되는 행사로, 국내 스타트업 약 150개사가 참가했다.
2014년 설립된 JD크라우드펀딩은 지난달 기준으로 총 펀딩액 70억위안(한화 약1조2000억원), 펀딩참가자 3113만명에 달하는 중국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올해 3년째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KOTRA와 협력해 국내스타트업의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JD크라우드펀딩은 고객에게 동영상과 제품소개 페이지만으로 온라인 선주문을 받은 후 펀딩 기간이 끝나면 일괄 배송하는 ‘후원형’이다.
2017년에는 공기청정기제조 스타트업 클레어가 플랫폼을 통해 14억원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지난해도 스타트업 이노프레소, 모픽 2개사가 프로그램을 통해 JD크라우드펀딩에 입점했다.
이달 20일 진행된 중국시장 진출설명회 ‘차이나챌린저스데이’에서는 JD 방한 담당자가 크라우드펀딩 입점방법, 중국시장 특성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스타트 업클레어가 연사로 참가해 플랫폼입점 성공경험을 공유했으며, 텐센트, 네오플라이차이나가 설명회 연사로 참가해 중국의 투자환경과 스타트업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21일에는 개별 스타트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1:1 상담세션이 진행됐다.
상담세션을 통해 제품시장성, 크라우드 펀딩 적합성을 토대로 JD가 사전 선정한 50개사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 입점전략, 중국시장 공략방법을 집중 멘토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KOTRA,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본 프로그램의 사후 지원체계를 마련, 유망스타트업의 가시적인 중국시장진출 성공사례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이 JD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입점 및 펀딩에 성공할 경우, 중국지역 KOTRA 무역관의 후속 바이어 발굴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상담회에 참가한 스타트업 토룩 전동수 대표는 “이번 상담회 및 설명회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JD와 같은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입점은 해외시장진출을 모색하는 스타트업에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사업관계자는 “JD크라우드펀딩은 국내유망 스타트업의 중국시장진출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계속해서 JD과 같은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기업들과 협력하여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