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인 창작자(메이커)가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를 지원하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와 인천대는 21일 미추홀타워 별관 B동에서 박남춘 시장, 창업지원유관기관장, 메이커 동아리회원 등과 함께 ‘인천 메이커스페이스’ 개소식을 가졌다.
‘메이커스페이스’는 디지털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1인창작자(메이커)가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개발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 지원 공간이다.
인천시는 인천대과학영재교육연구소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2018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억2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인천시와 인천대가 각각 5000만원씩 지원해, 총 3억2000만원의 예산으로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운영된다.
‘메이커스페이스’는 268㎡규모로, 3D 프린터실, 레이저 공작실, 목공 가공실, 아두이노(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전자보드)실과 카페가 마련돼 있다.
이를 이용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개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장비사용법 교육 및 시제품제작 코칭프로그램도 운영해 일반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발명 동아리 같은 커뮤니티의 창작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남춘 시장은 3D 프린터 등 모든 장비를 하나하나 체험해보고, 메이커스페이스를 찾은 대학생들과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남춘 시장은 “기발한 상상력과 도전정신을 가진 인천의 발명가들이 메이커페이스에 모여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제품을 만들고, 세계적인 창조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마음껏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열린공간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공모’에도 인천의 기관 및 단체들이 신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는 이달 26일까지 접수며, 55개 내외를 선정해 총 232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선정되는 인천 메이커스페이스 4개소에 추가로 시비를 지원, 총 5개소에 사업비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용문의 032-835-49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