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인천경제의 근간제조업인 뿌리산업 평생일자리 창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2017년 인천시의 지역내총생산액(GRDP)은 84조590억원으로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2위이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25.5%), 운수업(11.3%)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인천시가 제조업중심의 산업도시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인천지역 제조업은 노동생산성이 낮고 노동집약적 산업구조가 잔존하고 있다.
지역의 상용근로자들이 수도권 타 지역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음에도 근무조건은 열악한 실정이다.
임금수준 또한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조기이직으로 인한 숙련기술자 육성이 어렵고 일자리 미스매치는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인천시의 뿌리산업 기업체는 4700여개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이며, 산업단지 내 기업체는 2300여개(24%)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과 연계한 ‘뿌리산업 평생일자리창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업무협약 체결,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과 인천시의 경력형성장려금 지원사업의 협업을 도모했다.
도화동 제물포스마트타운내 ‘뿌리산업 일자리희망센터’를 설치, 구인․구직정보제공, 근로자 경력형성장려금 지원, 기업체근로환경개선사업 등을 지원하는 One-Stop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기존의 뿌리산업 평생일자리창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인천소재 뿌리산업 기업체 신규취업자인 인천시민에 대해 경력형성장려금지원 사업을 펼친다.
1년간 최대 360만원까지 지원하며, 규모도 지난해 300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확대하고 근로환경개선사업 15개소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또, 뿌리산업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생산적인 가치관과 비전을 제시해 지역의 평생일자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구직자, 뿌리산업 기업체 직원, 학교 및 일자리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명장 특강, 간담회, 홍보책자 배부 등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중소기업 정년퇴직자 고용연장기업지원 사업과 연계해 뿌리산업 기업체의 전문 기능보유자 인력난 해소와 신중년 근로자의 퇴직 후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한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내 뿌리산업 일자리희망센터에서는 2019년 경력형성장려금 지원 및 근로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시작한다.(문의 032-725-3051, 30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