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북 군산경찰서가 ‘내 인생의 마라톤’이라는 주제의 50번째 금요명사 특강을 마련, 호응을 얻었다.
군산서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경찰관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미자 마라톤 코치를 초빙해 진행됐다.
오미자 코치는 현재 익산시청 소속으로 제2회 전주-군산 벚꽃마라톤 우승, 제73회 동아마라톤 우승, 부산아시안게임 4위의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42,195Km를 13번이나 완주한 철의 여인으로 전국체전 육상 사상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등 명실 공히 전북 육상의 산증인으로서 이름을 떨쳐왔다.
오미자 코치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와 역동적인 활동으로 군산을 넘어서 전국적으로 뚜렷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군산경찰서의 모습을 지켜
보고 있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오미자 코치는 육상과의 첫 인연, 여고 1년 재학 중 전국체전 800m, 1,500m를 석권한 이야기, 처녀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2관에 오르며 첫 태극마크를 단 사연과 단거리 종목에서 마라톤선수로 전환한 사연, 실업팀에 입단했다.
또 ‘신기록 제조기’란 별명을 얻으며 자신의 육상 인생을 활짝 꽃피운 이야기 등 자신이 겪어온 마라토너로서의 인생 여정을 담담히 풀어냈다. 하루 10시간 이상의 혹독한 훈련으로 선수로 지도자로서 성공에 이른 현재를 설명하면서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김동봉 서장은 “참가했던 레이스마다 불꽃 투혼으로 전북 육상의 산 증인이 된 오미자 코치님을 직접 만나 영광이었다. ‘하면 된다’라는 절대불변의 진리를 현실로 보여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은 누구에게나 귀감이 됐다. 군산경찰 또한 마라토너의 인내와 끈기, 투지를 본받아 시민들이 OK할 때까지 무한대의 치안서비스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