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경찰서 화학테러 대비 유관기관 합동 훈련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울산 울주경찰서가 화학테러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 호응을 얻었다.

울주서는 울주군 삼남면 소재 KTX 울산역에서 화학테러 대비 軍부대, 울산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울산중앙119화학구조센터, 울산소방본부, 울주보건소, 울산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8일 밝혔다.

울주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신경 작용제 VX 사용, 시리아 북부 사린가스 화학무기 의심 사건, 러시아에서 발생한 지하철 테러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약성을 이용, 주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확산하기도 했다.

따라서 경찰은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시행으로 화학, 생물, 방사능 테러를 포함한 국내일반 테러사건의 주무기관으로 업무영역이 확대돼 관계기관에 대한 지원요청 및 지휘, 통제 권한이 강화됐다.

훈련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 화학 테러 발생 시 초동조치팀장(경찰서장, 경비교통과장)이 상황발생부터 사건종결까지 현장을 통제하고 상황파악과 구조, 구급 등 사건 확산 방지에 필요한 사항과 유관기관별 임무와 협조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식하고 테러예방에 대해 경찰만이 아닌 모든 기관과 국민이 함께 공조하고 절차를 숙달,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울주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치안 불안 요소 제거와 안전한 울주 만들기 위해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