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성장잠재력이 높은 화장품제조 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해외수출확대에 나선다.
8일 인천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뷰티산업의 발전에 맞춰 경쟁력을 높이고자 뷰티산업육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뷰티산업육성 주력사업으로 추진해왔던 ‘공동 브랜드 어울’을 컨소시엄 법인을 구성한 기업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구조를 개편했다
시와 인천경제정보산업테크노파크(IBITP)는 2012년 뷰티도시조성사업 추진이후 화장품산업의 매출증대를 위해 우수한 품질의 화장품을 선별해 인천시공동브랜드 ‘어울’을 출시했다.
아울러 해외수출 등 판로개척 및 유통망확보 지원으로 해외수출 100억원을 포함해 2014년 10월 브랜드 론칭 후 지난해까지 15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공동브랜드 ‘어울’은 2016년 2월부터 (주)진흥통상B&H에 위탁해 운영해왔으나, 올해 4월 위탁대행기간이 완료됨에 따라 공공부문의 개입을 최소화한다.
또, 기업의 자율적 경쟁력향상을 위해 화장품제조사, 기획·마케팅, 유통업체 등 최소 5개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 법인에게 어울의 브랜드 독점사용권을 3년간 부여하고, 3년후 브랜드를 소유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3년동안 연간 4억원 이내의 홍보비를 지원하며, 시와 인천경제정보산업테크노파크, 운영단체가 참여하는 어울 운영위원회를 신설해 업무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자율성은 강화하고, 어울이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시는 어울 뿐만 아니라 뷰티산업육성을 위해 매년 뷰티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템과 잠재력을 갖춘 화장품 제조업체를 공모(10개사)한다.
공모에 선정된 업체의 컨설팅을 통한 업체진단을 실시해 제품개발, 디자인, 마케팅, 판로 등 맞춤형 지원으로 뷰티스타기업 3개사를 육성한다.
화장품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공동물류시스템을 구축, 고기능성 화장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또, 화장품홍보 및 판매에 최적화된 홈쇼핑 진출을 위한 홍보영상 제작비용 지원 등 화장품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와 매출 판매촉진을 위한 신규 사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물류시스템구축은 배송작업 간소화 및 물류자동화를 위한 공동물류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물류 희망업체(약 20개사), 공동물류업체(1개사)를 모집 등으로 이뤄진다.
임상시험지원은 화장품 신원료개발, 기능성화장품 등의 인체적용시험지원(4개사)등이며, 홈쇼핑 등 방송지원은 인서트영상(10분용), 제품홍보영상(1분용) 제작비용지원(8개사) 등이다.
신남식 市신성장산업과장은 “인천시 관내 뷰티산업은 우수한 기술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브랜드 인지도에 밀려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육성정책을 펼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의 지속적인 발굴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