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고용노동청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안전관리 취약 및 위험건설 현장에 대한 불시 감독에 나선다.

중부고용노동청은 6일부터 22일까지 관내 22개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 산업안전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안전‧보건교육 실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적정사용 등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반적인 안전보건관리 실태 조사도 한다.

특히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노출 옥외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자체 계획 수립 및 보호구 지급·착용 지도, 휴게시설(미세먼지 회피시설) 설치 여부도 집중 감독한다.

감독 전 사업장에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했고 해빙기 재해예방을 위해 현장책임자 193명을 대상으로 해빙기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사항 등의 교육을 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자체점검 시 활용하도록 해빙기 재해사례, 위험요인별 안전보건관리 대책 및 점검사항 등을 담은 ‘해빙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지침’을 배포하고 노동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했다.
 
자체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불량한 건설현장 및 위험현장 등은 근로감독관이 불시감독을 해 법 위반 사업장은 행‧사법처리, 작업 중지 등 엄정 조치하고 개선될 때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민오 청장은 “해빙기는 겨우내 늦어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기이고 여전히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위험요인에 대해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