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여 선주로부터 선불 금을 받아 챙긴 30대가 철창신새를 질 위기에 처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선주를 속여 5차례에 걸쳐 5200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로 A(32)씨를 체포해 구속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선원으로 승선할 의사가 없는데도 작년 6월 제주 한림선적 유자망 어선 Y호(29톤)에 1년간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선주 B(47)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5,200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다.

특히 해경은 A씨에게 수차례 출석요구를 했으나 불응했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고의로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소재 파악이 안 돼 작년 12월 체포영장을 발부 닫아 수배 중 4일 소재가 확인돼 체포했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해경은 작년에도 선불 금 사기로 34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올해는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피해금액은 작년 2억5748만원, 올해는 1억390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