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 물품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시정되지 않은 차량 및 택시만을 골라 현금 등을 훔쳐온 3명이 경찰에 검거돼 사법처리를 받게 됐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의 손잡이를 잡아당겨 시정되지 않은 차량에 침입하거나 택시 유리창을 파손하고 침입해 현금 등을 절취한 혐의로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피의자 A씨(26세)를 2016년 10월경부터 최근까지 심야시간에 아파트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시정되지 않은 차량을 골라 현금 및 노트북 등 23회에 걸쳐 107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로 구속했다.

또 피의자 B군(17세) 등은 3월29일부터 4월4일 사이 대전 일원을 돌아다니며 차량용 비상 손 망치로 주차된 택시 유리창을 파손, 현금과 블랙박스를 절취하는 등 16회에 걸쳐 36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털이와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에서 내릴 때 문이 잠겼는지 한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잠시 정차하는 경우라도 반드시 시동을 끄고 문을 잠근 상태에서 볼일을 보고 차량에 현금이나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예비키를 차량에 보관할 경우 차량까지 절도범의 표적될 수 있어 차량에 예비키를 보관하는 것은 금물”이라면서 “차량을 주차할 때는 인적이 드문 장소가 아닌 CCTV가 설치돼 있는 장소나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에 주차하는 것이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