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POINT ZONE’을 시범운영,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동대문서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동대문구 관내 보행자 사고다발지역의 주요도로(망우로, 한천로, 왕산로, 천호대로 및 장안벚꽃로)를 선별, 교통안전을 위해 추진된다.

‘POINT ZONE’이란 시인성이 좋은 반사지를 도로주변 구조물에 부착해 운전자 주의가 필요한 장소임을 알리는 것으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서다. 보다. 걷다’라는 슬로건으로 보행자에게 보행자 사고예방 효과를 기대했다면 ‘POINT ZONE’은 한발 더 나아가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갖게 해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는 취지의 반사지다.

반사지는 보행자용과 도로구조물용으로 나눠져 있는데 보행자용은 가로 10cm x 세로11cm크기에 보행자 그림을 삽입한 것으로 주요도로 주변 횡단보도 시작점,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앞 횡단보도 등 120개소에 부착했다.

또 도로구조물용은 갈매기 무늬(방향유도), 바둑판무늬(위험경고) 등 구조물의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된 것으로 중앙분리대, 경계석 등 22개소에 부착했다. 동대문서는 4주 동안 시범운영을 하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비교, 분석한 후 점차 확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