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차량 및 캐피탈 대출금을 편취한 대출사기 40대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생활정보지에 급전신용대출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차량을 구매하는 형식으로 신용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차량매매계약서를 작성, 차량구입자금 할부금 및 차량을 편취한 대출사기 피의자를 검거,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40세, 무직) 2016년 8월경 청주의 한 생활정보지에 급전 대출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연락한 B씨(63세, 남)에게 담보가 없어 차량을 구매하는 형식으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피해자명의로 차량 매매계약서 및 차량할부계약서(850만원)를 작성토록 했다.

A씨를 이를 통해 피해자에게 300만원을 대출금명목으로 주고 550만원은 자신들이 수수료로 챙긴 후 구매한 차량도 자신들이 팔아 나머지 할부금을 해결해주겠다고 속이는 등 이른바 차량 작업 대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들어났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12년 12월부터 2016년 8월까지 대전, 경기평택, 청주 등에서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 9명으로부터 1억8천만원 상당을 편취하고 차량 8대를 대포차 등으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의자가 갖고 있던 피해차량 한 대는 현장 인근에서 압수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구속해 사기 및 사문서위조, 무등록 대부업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추가 여죄에 대해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생활정보지 차량대출, 핸드폰대출 등은 대부분 위법으로 무등록 대부업체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