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의사를 고용, 사무장 병원을 운영해 온 A씨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의사를 고용, 병원을 이들 명의로 개설한 후 의사 면허도 없이 피부 관리, 필러, 보톡스, 실리프팅 시술을 한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고용된 의사 B, C, D씨 등 3명을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2월경부터 금년 3월경까지 의사 B, C, D씨 등 3명을 고용, 피부관리, 보톡스, 필러 등 피부과 시술 전문 의료 기관을 운영해 왔으며 B, C, D씨는 의사로서 일정 금액을 받는 조건으로 A씨에게 고용돼 일해 왔다.

경찰은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 병원 압수수색 및 전 근무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 피의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 검거했다. A씨는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는 도중에도 5명의 환자에게 필러, 보톡스, 실리프팅 등의 시술을 한 것으로 들어났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최근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무면허 의료인들의 불법시술로 잘못된 의료서비스 선택이 돌이키기 어려운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지나치게 저렴한 의료비를 제시하거나 현금 결제만을 유도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