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인천시 강화군 관내 화재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 강화소방서는 금년 1분기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화재건수가 50건에서 61건으로 22%만큼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소방서 추산 전년대비 3억3천4백만원에서 7억5천8백만원으로 127%만큼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38건(62%), 전기적요인 10건(16%), 기계적요인 7건(11%)이며 쓰레기소각 18건, 가연물 근접방치 6건, 논, 임야 태우기 5건순으로 이는 봄철 주민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및 논, 밭두렁 소각활동이 주원인으로 보인다.

화재 발생장소로는 비 주거시설 20건(32%)을 비롯해 주거 16건(26%), 임야 12건(19%)순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와 같이 점포, 창고 등 여전히 부주의로 인한 비주거시설의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유형민 강화소방서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작은 관심만 가져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므로 강화군민들의 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예방 실천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봄철에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쓰레기 및 논, 밭두렁 소각에 따른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나 대형화재 등 화재발생 위험이 높고 모든 소각행위는 불법으로 이에 대한 안전지도 및 홍보활동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군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