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조개 채취를 하다 고립된 30대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전북 부안해경서는 2일 오후 3시31분경 부안군 변산면 하섬에서 조개를 캐러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122구조대와 변산해경센터에서 긴급 출동, 고립자 A씨(39세, 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간조시간을 이용해 하섬 입도 후 만조시간을 인지하지 못하고 조개 채취 중 고립돼 있던 중 구조에 나선 122구조대와 변산해경센터에 발견돼 안전하게 구조 및 격포항으로 후송, 안전계도 후 귀가조치 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해 간조 시 육지와 연결돼 있던 곳도 만조 시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며 "해상 관광에 나서기 전 반드시 해당 지역의 물때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