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31일 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건립투자를 확정지었다.
인천경제청은 32층 투자상담실에서 영종국제도시에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체결을 통해 영종국제도시투자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체결식에는 김진용청장, LH 김인기본부장, 인천도시공사 박인서사장, 이지스자산운용 개발투자부문 복준호대표 및 스카이로지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 주주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스카이로지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는 1,700억원을 투입해 상반기 중 사업부지내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스카이로지스 사업은 다국적 사업자와 다국적 투자기관이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하는 것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개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주주로는 부동산개발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동암씨티와 외국인 투자자로서 도쿄 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회사 토세이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부문에서 국내 최대 자산운용 규모를 자랑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영종국제도시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건립사업은 2017년 하반기부터 논의가 시작된 사업이다.
2017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관세청 특허보세구역 지정이 난항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상당기간 지연됐었다.
그러나 인천시가 기획재정부에 건의한 ‘지자체 투자프로젝트 지원’신청을 통해 사업자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준 바 있다.
따라서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인천시의 건의사항을 첫 번째 수용 지원 대상으로 지정함으로써 이번 물류센터건립이 가능한 토대가 마련됐다.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그동안 신규투자유치가 상당기간 정체돼 인천경제청과 LH공사 그리고 인천도시공사는 공동으로 규제완화를 적극 발굴하고 추진했다.
또, 추가로 산업단지를 중복지정하는 등 국내·외기업의 원활한 투자여건조성을 위해 오랜 시간 협의해 비로소 이번 투자계약체결이 가능하게 됐다.
LH김인기 청라영종사업본부장은 “LH는 인천경제청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서 사장은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투자유치성공으로 영종국제도시의 항공물류 및 제반산업 활성화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로지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의 법인이사 복준호 대표는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자본을 지속 유치해 국내물류센터 및 부동산투자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인천경제청은 변함없이 건축심의,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약 1700억원의 신규 투자유치는 물론 약 12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을 통해 영종국제도시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종국제도시를 복합리조트가 집적화된 관광도시는 물론 첨단 물류산업의 중심도시로 함께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서해평화벨트 물류분야의 핵심도시로 계속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