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수사기관 등을 사칭, 현금을 절취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를 속여 현금을 절취한 피의자 C씨(29세, 남, 조선족)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이 금융기관 및 수사기관을 사칭, 피해자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해 세탁기 등에 보관하게 했다.

이를 피해자는 주민등록증 등을 재발급 받아야 한다며 주민센터로 유인, 집을 비우게 한 후 피의자에게 피해자 집에 침입하게 해 현금을 훔쳐 달아나게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이 같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3월8일~24일까지 청주, 창원, 춘천 등 전국을 돌며 3회에 걸쳐 현금 약 1억원 상당을 훔쳐 또 다른 상선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당서는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에서 어떠한 형태의 현금 인출지시를 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주민들은 이 같은 전화가 올 경우 일단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절대 전화에 응하지 말고 경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