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의 채무부담을 줄여줘, 경제활동재기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14일 인천시와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조현석)은 2018년도 한해동안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의 채무 148억을 감면했다고 밝혔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지원을 통해 정책자금을 지원받았으나, 휴·폐업 위기에 처해 상환을 하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소기업에게 원금 감면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고령자, 저신용자, 장기미상환자 등으로 원금의 30~60%, 사회취약계층(기초수급자, 장애인 등)의 경우는 최대 90%까지 감면된다.
이에 따라 상환여력이 없어 회수할 수 없었던 특수채권 2322명 394억 중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62명에 원금 12억을 감면, 3억을 상환했다.
그러나 감면대상 중 여러 금융기관에서 연체금액을 보유하고 있는 다중 채무자들이 많아 감면대상자 선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 원금감면과 함께 매출(소득)감소 등으로 파산(면책), 소멸시효가 완성된 303명을 대상으로 원금과 이자 136억을 지난해말일자로 소각처리해 신용관리(불량)정보를 해제한 바 있다.
시는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한 원금감면 및 소각처리를 통해 상환독촉과 채무부담에서 벗어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
김석철 市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제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등이 채무에 대한 고통을 덜어주고, 자립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현석 재단이사장은 “최근 경제침체에 따른 경기판단지수인 소비자동향지수(CSI)의 하락 등으로 소상공인·소기업의 경제적 고통과 어려움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올해도 적극채무 감면과 소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신용보증재단(www.icsinbo.or.kr, TEL 032-865-2702)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