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비안전서 자살 기도자 긴급 구조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자살 기도자가 해경에 구조돼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전북 부안해양경비안전서는 2일 오전 0시55분쯤 격포항 선착장 앞 해상에 투신한 자살 기도자 A씨(58)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자살 기도자는 변산면 격포리 소재 민박집에서 일행 3명과 함께 음주 후 말다툼을 하고 충동적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살려달라고 소리쳐 인근 낚시 객이 112 상황실에 구조 요청을 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경은 구조대 및 변산센터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 상황접수 5분 만에 A씨를 발견하고 119와 공동으로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저 체온 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씨는 구급차량에 인계해 부안 소재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됐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무사히 구조해 다행"이라며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