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일반회계)로 회계간이관한 송도 11공구내 토지8필지 전부를 반환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그동안 송도11공구를 첨단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산업 및 교육연구용지 약100만㎡(30만평) 확보를 위해 기존개발계획의 변경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대상지역내에 시(일반회계)로 회계간 재산 이관한 토지가 있어 지난해말 개발계획 변경 용역을 마무리한 이후 후속절차 이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개발계획변경(안)에 의하면 공동주택용지가 88만2149㎡에서 80만4910㎡로 7만7239㎡ 감소하게 되는 반면, 투자유치대상인 산업시설용지 및 교육연구용지는 14만3820㎡ 늘어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민선6기 市재정건전화 3개년계획에 따라 송도 11공구내 토지 8필지(공동주택용지 6필지, 주상복합 및 상업용지 각 1필지) 42만3101㎡를 시(일반회계)로 이관한 바 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첨단바이오클러스터의 효율적인 조성을 위해 민선 6기 시절부터 이관토지의 반환을 수차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시의 재정건전화계획에 차질이 예상돼 시(일반회계)로부터 원만한 협조를 얻지 못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이관토지의 반환요구민원을 지속 제기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관토지를 반환받는 경우 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이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참여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또, 인천경제청이 송도11공구내 회계간 이관 토지를 반환받아 기존 첨단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경우, 단일도시기준 샌프란시스크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56만리터)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같은 위상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첨단바이오제약회사와 R&D시설을 유치해 명실공히 Global Bio-Hub를 조성하는데 커다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