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5월1일~31일까지 추락 위험성이 높은 건설현장을 선정하고 감독에 나선다.

중부지방노동청은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수는 12명이며 이 가운데 추락 사망자가 7명으로 전체사고의 5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추락 사고를 줄이지 않고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망재해를 줄이기 어렵다고 봐 감독을 실시한다.

5월 달에 실시되는 감독은 안전관리가 취약한 주택, 상가, 공장 신축공사 등 중·소규모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외벽 작업발판(외부 비계), 안전난간, 추락방지 망 등 안전시설 설치 상태, 근로자 보호 장구 착용여부 등 추락 예방조치에 대해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
   
 점검결과 추락예방에 필요한 5대 가 시설물과 관련한 안전조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작업 중지, 안전진단명령은 물론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하고 개인 보호구 착용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4월 한 달 간 계도기간을 둬 사업주 스스로 추락위험 장소에서의 안전시설을 충분히 설치할 수 있도록 기술 자료를 보급하고 전국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단체 및 건설업계가 참여하는 추락재해예방 결의대회 개최, 방송 및 온라인 매체 홍보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0다.

이와 관련 조병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건설근로자들이 높은 장소에서 작업할 때 설치하는 외부 비계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발판 설치가 중요함에도 임시 구조물이라는 이유로 설치가 미흡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청장은 “앞으로 건축물 외부 비계의 작업발판이 충분히 설치되도록 지도, 감독해 나가되 중,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추락재해 예방에 필요한 기술과 추락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