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부산경찰청이 공동체 치안을 위해 지역사회단체와 손을 잡았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치안 활동에 대한 이해와 사회 전반의 참여를 통한 공동체 치안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단체와의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는 36개 지역사회단체(지자체, 사회단체, 협력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 단체에 대한 감사장 수여, 지역사회단체 활동 내용 소개, 의견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치안 환경의 변화(양극화 심화, 공동체 의식 약화, 묻지 마 범죄 등)와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는 예방 치안이 중요시됨에 따라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의 치안주체로서 역할을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석들은 일선 현장에서 경찰과 협업, 공동체 치안의 모범이 된 단체들이며 감사장을 받은 영도구 종합사회복지관은 ‘호루라기 순찰단’을 발대, 노인 50명이 매월 30시간 범죄취약지역을 순찰하고 부산외국어대는 ‘외성순찰대’를 운영, 학생 50명이 자원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 내, 외 순찰 및 경찰관과 매월 1회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동구드리미 봉사단’은 8개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단체로 학교 통학로 주변 벽화 그리기를 통해 마을 환경을 개선했다. 토론시간에는 7개서에서 운영 중인 실버순찰대가 남자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준다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과 공동체 참여 활동에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줬다.
허영범 청장은 “이제 공동체 치안은 시대의 대세다. 실질적인 주민 참여 활동이 필요하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예산, 장비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부산경찰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보다 확대해 치안 활동에 주민활동을 반영하고자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수 유공자에 대해서는 적극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