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도박장 운영 및 탈퇴 조직원을 폭행한 폭력조직원 20명이 경찰에 검거돼 사법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경찰청은 외곽지역 폐업식당 등을 임대해 도박장을 차려놓고 폭력조직 행동대장 A(42세, 남)씨, 행동대원 B(45세, 남)씨를 도박장 정리원으로 두고 딜러 문방, 고리 등을 고용, 도박장을 운영한 B(66세, 남)씨 등 일당 11명을 검거, 운영자 2명은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9명은 형사입건 및 도박행위자 7명도 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C씨는 2015년10월말경~2016년 2월초 순경까지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도박자들로 하여금 판돈의 10%의 수수료와 사채 이자 등을 받아 하루 평균 1,5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탈퇴한 조직원이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 등을 폭행해 3주간의 상해를 행동대원 방D(39세, 남) 등 2명도 검거해 형사입건 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돈을 잃은 도박자들이 행패를 부리거나 신고를 하지 못하게 조직폭력배들을 정리 원으로 고용, 도박장 질서를 유지하고 경찰 등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부산 외각 지역 식당에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한 것으로 들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들의 사행심을 조장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도박 범죄 근절을 위해 강력단속으로 건전한 국민정서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신고자 및 피해자 보호와 피해 신고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검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