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장애인 및 노약자들의 휴대전화 결제 대금을 편취한 30대가 철창신새를 지게됐다.

원주경찰서는 2016년 8월경부터 7개월간 자신이 일하던 휴대폰 판매점에서 휴대폰을 개통한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 12명을 상대로 휴대폰을 점검해줄 것처럼 속여 수십 회에 걸쳐 1,700만원 상당을 소액결제 후 대금을 편취한 K씨(32세, 남)를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피의자는 휴대폰 구입을 위해 방문한 장애인, 노인들이 스마트폰 조작에 미흡하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들의 집과 입원중인 병원까지 찾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강원 원주경찰 관계자는 "장애인, 노인들이 휴대폰을 개통할 경우 반드시 보호자 등을 동행하거나 요금청구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이 같은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터넷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는 3대 사이버 반칙 집중단속 기간 중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하는 등 원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 피해 회복에 대한 방안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