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생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상동 웅진플레이도시 내 수영장에서 초등학생이 물놀이 중 물에 빠져 의식을 찾지 못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26일 오후 3시40분께 웅진플레이도시 내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A(9)군이 물에 빠져 구조됐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A군은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시민에 의해 구조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인 A군을 병원으로 옮기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 당시 웅진플레이도시 수영장 인근에는 안전요원 2명이 있었다.

그러나 안전요원은 물에 빠진 A군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수영장에는 2200여 명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웅진플레이도시 관계자와 안전요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