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술집 여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25일 새벽 2시40분쯤 제주시내 한 술집에서 여성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A씨(53)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피해자가 종업원으로 일하는 술집에 우연히 찾아갔다가 피해자가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하자 자주 술집에 출입하며 피해자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을 갖게 됐다는 것.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진심이 아닌 업무적으로 대했다고 생각해 배신감을 느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앙심을 품은 A씨는 25일 새벽 2시쯤 만취상태로 위 사실을 따지기 위해 피해자가 일하는 술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오히려 술집에서 쫓겨나자 범행을 결심해 자신이 살고 있는 모텔에서 흉기를 갖고 다시 피해자를 찾아가 범행을 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살인, 강, 절도 등 강력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히 대응하는 한편 보복 및 재범 방지를 위한 피해자 보호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