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고창서 주차된 트럭에 불이나 인근 마트까지 옮겨 붙은 화재 사건이 취업이 어려운 40대가 방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전북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마트에 주차된 화물 트럭에 불을 지른 A(43)씨를 일반 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2시41분쯤 고창군의 한 마트에 주차된 1톤 화물 트럭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화물 트럭 적재함에 실려 있던 종이박스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불은 인근 마트까지 옮겨 붙어 마트 외부와 판매 용품 등을 태워 34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서 A씨는 "취직이 어려워 술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