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여직원에게 성적 표현이 담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낸 고위공무원이 직위 해제됐다.

행정자치부는 여직원에게 성적 표현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물의를 일으킨 A씨(2급)를 최근 직위 해제하고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내부 감찰을 통해 A씨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B씨에게 성적 표현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은 행자부 내부 통신망에 고발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책임자로 근무하는 정부 세종청사 내 기관 소속 여직원 B씨에게 “안아주고 싶다”, “골프를 치러 가자”, “골프채를 사주겠다”는 등의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A씨 후임 인사를 지난 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