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고용률이 지난해 4분기부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기록하고 실업률도 올해 3분기 전국평균 이하로 뚝 떨어져 청년일자리에 녹색불이 켜졌다.
22일 인천시는 청년실업률이 대폭 개선되고 청년고용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자료에는 인천의 올해3분기 청년실업률은 8.8%로, 전국평균 9.4% 및 7대도시 평균실업률 1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1분기 청년실업률 11.9%보다 대폭 개선됐다.
고용률도 올해 3분기 인천시 고용률은 48.5%로, 지난해 3분기 45.6%에서 지속 상승 중이며, 4분기 연속 청년 고용률 특·광역시 1위다.(전국평균 43.1%, 7대도시평균 41.4%)
시는 청년들의 일자리 탐구와 취업을 실질적으로 돕는 사업과 인천지역비중이 높은 중소제조기업의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이와 같이 청년들이 만족감을 갖고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소제조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을 지원하는 ‘(1석5조) 인천청년사랑 프로젝트’는 당초 올해 목표인 800명을 넘어 연말까지 1000여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달 20일기준 827명 지원)
또 ‘면접의상 무료대여’ 사업도 이달 20일까지 2074건 대여 및 지원이 이뤄져, 올해 목표치의 2배에 가까운 청년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신규채용 중소기업에 휴게실, 기숙사 등 시설개선비용 1000만원~4000만원 지원하는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올해 32개 기업을 선정·완료했다.(296명 신규채용)
인천시의 (1석5조)인천청년사랑 프로젝트는 중소제조기업 청년 근로자에게 연 120만원의 복지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온누리상품권, 건강검진, 자기계발, 문화생활. 가족 친화 등 다양한 5개 항목에 사용이 가능해 1석5조라는 이름을 붙였다.
올해 지원기준 주민등록상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 중 2016년 1월 1일 이후 채용돼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연봉이 2700만원 미만인 중소제조기업 청년근로자는 생애 1회 신청 가능하다.
이 사업은 지난해 공무원 제안제도 장려상을 받은 사업으로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발굴·실현한 사업으로 올해 4월 본격 시행됐다.
인천지역은 산업구조상 중소제조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및 근로자 수가 높다.
시는 이를 고려해,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복리후생 격차 완화와 청년근로자의 조기퇴사 방지·장기근속유지 도모에 초점을 맞춰 실행안을 마련했다.
올해신규 청년면접지원서비스사업도 면접을 앞둔 청년구직자들에게 면접 날개를 달아주는 사업으로 호응이 뜨거워, 예산 1억원이 조기에 소진돼 추경에 51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인천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18세∼34세(1985년 1월 1일~ 2001년 12월 31일 출생자) 청년구직자라면 누구나 1인당 연 3회까지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면접용 정장 무료대여는 인천시시와 협약을 맺은 인천의 2곳 대여점, 서울 3곳 등 총 5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인천 청년공간 유유기지’운영, 인천창업재기펀드운영, 청년고용촉진 인턴사업, 블라인드채용대비 맞춤형 취업코칭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청년취업 및 창업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민선7기 인천시는 청년정책과를 신설,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를 해결할 전담조직을 갖췄으며, 지난해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된 창업마을 ‘드림촌’조성을 위해 내년도 국비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청년들의 적극적인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청년취업 디딤돌 및 청년이 필요로 하는 부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취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길교숙 市청년정책과장은 “청년실업률과 고용률이 지속 개선돼 명실공히 일하기 좋고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거듭났다”며 “인천시에 맞는 청년일자리정책을 펼쳐 양과 질적에서 모두 청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