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단기 계약직 직원들에 대한 체불임금이 해결되게 됐다.
 
부산시는 BIFF 단기 계약직 스텝 149명에 대한 시간외수당 체불임금에 대해 BIFF가 즉시 지급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과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최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BIFF 계약직 스텝들의 시간외수당 체불 등을 골자로 하는 영화제 노동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BIFF는 14일 이사회를 소집, 대책을 논의, 이사회 입장 문을 통해 사전 대비책 미흡에 대한 유감의 뜻과 향후 영화제 내‧외부의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부산시는 체불임금 우선 지급이 당면 현안으로 긴급 예산을 편성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오거돈 시장은 22일 접견실에서 청년유니온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지금까지 노동을 경시해온 잘못된 관행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며 영화제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불법적 관행을 개선하고 노동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 의지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