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암컷대게 등을 불법 포획한 2명이 해경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27일 암컷대게 및 체장미달 대게를 불법포획하고 이를 소지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A씨(70세)와 B씨(여, 54세)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강릉시 영진항 순찰활동 중 A씨가 선장인 S호(자망, 2.43톤)에서 암컷대게와 체장미달 대게를 분리해 수족관에 보관, 판매하다 B씨가 이를 구매해 차량에 적재하던 중 해경에 검거됐다.

A씨는 26일 오전 9시경 S호를 이용 영진항을 출항, 영진항 동방 6마일 해상에서 암컷대게 189마리, 체장 미달(9㎝ 이하) 대게 25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속초해경은 10일부터 동해안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대게(암컷 등) 불법포획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