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9600원으로 확정하고 대상을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확대했다
18일 인천시는 최근 생활임금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2019년도 생활임금을 96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활임금이란 근로자가 가족을 부양하고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이상으로 지급하는 임금이다.
인천시는 2015년 11월 처음 생활임금제를 도입해 올해 3년차에 걸쳐 생활임금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 생활임금위원회는 다양한 의견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와 인천소상공인연합회를 참여시키는 등 노사단체, 시의회 위원 등 10명으로 새로이 구성됐다.
이날 생활임금위원회는 인천시 평균가구원(269명)의 평균 가계지출액에 지역 주거비용 및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019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960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8600원보다 1000원(11.6%)이 인상된 금액이며, 정부가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8350원보다 1250원이 많다.
시는 그동안 직접 고용된 기간제근로자를 대상으로 적용하던 생활임금을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함으로서 생활임금적용대상자는 총 1270여명이 된다.
이번 결정된 생활임금은 조례개정, 고시 등을 통해 市직접고용 기간제 근로자들과 市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적용될 예정이다.
이상범 市일자리경제본부장(생활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생활임금제 시행 3년차를 맞아 보다 인천시의 여건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생활임금이 근로자간 임금격차를 완화하고 보다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