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이 어린이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경찰청은 27일부터 연중 249개 전체 초등학교 등굣길에 경찰관 1명 이상을 배치하는 ‘우리 아이 학교 가는 길’ 프로젝트를 추진, 교통사고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어린이 대상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지역경찰, 교통경찰, 학교전담경찰관 등 284명으로 학교별 1~2명씩 배치하고 지방청과 경찰서 내근 근무자로 ‘자원근무’를 지원 받아 추가 배치하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경찰관 등 자원근무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서 등굣길 근무를 한 후 9시30분까지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우리 아이 학교 가는 길’(약칭 우아길) 근무자들은 통학로 주변에서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불법 플래카드를 제거해 어린이가 운전자 눈에 금방 띨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운전자 대상 서행운전 유도와 어린이에게 서다-보다-걷다의 보행 3원칙을 교육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학교폭력 발생지역과 바바리맨 등 성범죄자 출몰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심각한 저 출산 추세로 인해 인천의 초등학생 수가 2015년 15만7,066명에서 2016년 15만5,581명으로 감소하는 등 어린이 안전 확보가 매우 시급한 여건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2014년 25건, 2015년 28건, 2016년 29건으로 증가추세에 있어 ‘우리 아이 학교 가는 길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대폭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인경찰청 관계자는 “모든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언제든 어린이가 뛰어 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안전운전을 해 주기 바란다”며 “가급적 자녀들이 걸어서 등교할 수 있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 등교할 경우에는 정문으로부터 먼 거리에서 내리는 등 어린이 안전 확보에 함께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