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는 5일 인천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제23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인천농업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농업인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폭염과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 등 어려운 농업여건에도 꿋꿋이 농업·농촌을 지키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를 통해 농업인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사기진작을 통한 재도약의 기회를 다지고자 기념식 위주로 알차고 검소하게 추진됐다.
농업인을 위로하기 위한 서도소리 등 축하공연에 이어,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모범농업인 표창과 기념사, 격려사, 축사를 통해 농업인의 날을 축하와 농업인 및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상범 市일자리경제본부장은 박남춘 시장의 기념사를 대신해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농업,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쾌적한 농촌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농정실현과 농업예산확보 등 살기 좋은 복지농촌실현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대내외적 어려운 농업여건을 감안, 농업인단체와 함께 오찬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 참석 농업인을 대상으로 선진농업 현장견학을 실시, 농업인들에게 농업의 6차산업화의 필요성과 새로운 소득작목 선택 등 지역농업의 발전방안을 위한 견학과 체험기회를 가졌다.
한태호 市농축산유통과장은 “이번 행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 풍성한 수확을 이룬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며,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정부는 1996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을 공식기념일로 지정했다.
한편, 인천시에는 3만여명의 농업인이 있으며,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등이 인천시 농업인단체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