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독일의 이구스(igus)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첨단 부품생산 및 R&D시설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30일 G타워에서 ‘이구스 첨단부품 생산 및 R&D시설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독일 이구스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제품에 활용,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는 지능형 생산공장)를 구현하는 ‘강소(强小)기업’이다.
이날 토지매매계약’ 체결에는 김진용 청장과 독일 이구스 아르투르 페플린스키(Artur Peplinski)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구스의 100% 자회사인 한국 이구스는 총 1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도첨단산업클러스터 내 Ic16부지 9498㎡에 3층규모의 첨단부품생산 및 R&D시설을 내년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아시아 허브로의 성장을 목표로 송도 투자를 결정한 이구스가 △고용창출 및 연관산업의 고용유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최고 수준의 독일 제조업기술의 현지화를 통한 IFEZ내 미래 핵심부품 기술경쟁력강화 △우리나라에서 직접제조 및 판매를 통한 수입 대체 및 수출증대도 기대된다.
독일 퀼른에 위치한 ‘이구스는 1964년 1월 설립됐으며, ‘모션 플라스틱 ’제품인 에너지체인, 케이블, 베어링 등을 생산한다.
‘모션 플라스틱’ 제품은 일반금속기계부품들과는 달리 경량화를 통해 이구스만의 특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재질로 만든 것을 말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모션 플라스틱과의 기술적 융합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생산시스템을 실현하는 ‘히든챔피언’기업이다.
‘히든챔피언기업’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시장 맞춤형 세계 최강자 기업을 말하며, 이구스는 2016년 독일 3500여개 기업 중 가장 혁신적인 기업 38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이구스의 첨단 부품생산 및 R&D시설의 생산시설건립은 IFEZ 송도가 세계최고의 첨단산업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이구스의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르투르 페플린스키(Artur Peplinski)부사장은 “이번투자는 R&D센터신축 및 생산능력 확대로 아시아지역의 연구개발 및 수출중심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