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재 감리의 조속한 마무리 및 관련 회계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자유한국당 유동수 국회의원(인천시 계양구갑)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재 감리의 조속한 마무리 및 회계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재 감리의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관련 논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배회사인 삼성물산 재무제표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지분 평가액과 시장가치가 큰 괴리는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회계정보의 유용성을 제고하는 개선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신속한 재 감리 진행 및 결과 발표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공정 가치로 변경한 것이 부당한 회계처리의 변경인지 여부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과대평가했는지 여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논란은 매듭 지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번 논란의 계기가 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평가방식 변경에 따른 기업가치 변화를 지배회사인 삼성물산과 종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르게 평가하면서 과도하게 발생한 장부 평가액과 시장가치의 차이를 회계정보이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안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약 5조원으로 평가해서 보유중이나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44%를 8천500억원으로 평가해 보유중이다. 그러나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의 시장가치는 13.4조원에 달해 장부 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가 무려 약 12.5조원에 이른다.
따라서 유 의원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종속회사, 관계회사의 주식평가방식 변경, 신약개발 완료로 중요한 무형자산 발생 등으로 주요 종속회사의 현저한 가치변화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회계처리의 일관성을 고려해 관련 중요 정보를 주석공시를 의무화하는 등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