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회의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제자유구역 단일학군 지정 및 별도 외국어 교육 실시토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 안’이 발의돼 향후 실효성 여부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 이학재 국회의원(인천시 서구갑)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 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경제자유구역을 관할하는 교육감으로 하여금 초‧중‧고교 입학 배정을 위한 학생통학구역을 지정할 때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학생통학구역을 설정(단일학군 지정)하도록 명시했다.

뿐만 아니라 경제자유구역 내 학교는 교육감이 별도의 외국어 교육과정을 마련하게 해 경제자유구역 내 학생들이 차별화된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인천(청라‧송도‧영종), 부산‧진해, 광양만권 등 전국에 총 8곳의 경제자유구역이 지정‧운영되고 있지만 전국의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교육기관 및 외국인학교는 3개뿐이다.

경제자유구역 내 일반 학교의 교육 과정은 타 지역과 차이가 없다. 이에 이 의원은 “우수한 기업과 인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교육여건의 차별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자유구역 내 학군을 별도로 지정해서 경제자유구역답게 외국어 교육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법 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경제자유구역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