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금품과 향응수수, 공금횡령 등을 일삼고 있는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금품비리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국회의원(대구시 달서병)은 인사혁신처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157건 5억2,980만원, 2016년 135건 12억4,143만원, 2017년 107건 6억6,792만원 등 399건 24억3,917만원의 징계 부가금을 부가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가공무원 징계 부가금 부처별 건수로는 경찰청이 11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부 40건을 비롯해 국세청 39건, 대검찰청 44건, 해양수산부 25건의 순이었다.
그러나 취득한 금품과 재산상 이득에 따라 부과되는 징계부가금 금액으로는 교육부가 8억2,29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검찰청이 5억1,596만원, 경찰청 3억2,106만원, 법무부 2억3,106만원 순이었다.
금품수수 등으로 인해 징계처분 받은 현황에 따르면 2015년 59명, 2016년 41명, 2017년 42명, 2018년 6월까지 12명 등 총 144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이중 정직․감봉 1~3개월 이내의 경징계를 받은 인원은 34명(24%)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조원진 의원은 “금품 및 향응수수 등 금품비리는 공정성과 준법성을 생명으로 하는 공무원의 영혼을 빼앗아 버려 더욱 심각한 부정과 특혜, 불법으로 이어지는 범죄를 일으키고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힘 있는 부처일수록 더욱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공직기강을 강화하고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부처의 특징이 문제라고 하면 과감한 시스템 개혁을 통해서 금품비리를 원천적으로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