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 안산지역에 귀향동포 어르신들을 위한 다목적 노인여가 복지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국회의원(안산시 단원구갑)은 귀향민과 중국동포, 고려인 등 다문화 어르신의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다목적 노인복지복지관 건립예산 국비 7억원을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귀환동포 다목적 노인복지관은 지상 3층 규모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경로당 4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며 노인일자리센터와 취미교실 기능을 하는 노인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시는 현재 확보된 국비 7억 이외에 지방비까지 포함 총 35억 규모로 원곡동 일원에 이르면 금년에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에 준공할 계획이다.

따라서 다문화특구 지역인 원곡동 및 신길동에는 밀집해 살고 있는 귀향민과 중국동포, 고려인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지원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안산에는 7만6,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절반가량인 3만3,700여명은 중국동포 및 고려인으로 이 가운데 5,000여명이 귀향민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명연 의원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 문제가 국내 이주민 사회에도 드리우고 있지만 이에 걸 맞는 다문화 정책은 전무한 상태"라면서 "이번 국비 확보는 다문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