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국회의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최근 5년간 인천공항에서의 반입금지물품 적발 건수가 1천만 건이 넘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경기 수원시병)은 인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반입금지물품 적발 건수가 256만 건으로 하루 평균 약 6800건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액체, 젤, 스프레이, 음식류 적발 건수는 210만 건으로 전체 반입금지 물품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가위 및 도검류가 20만8,039건, 라이터가 14만5,02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14년 대비 2017년 모사총기류 적발 건수는 9,413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는가 하면 인화성 물질은 7만4,143건으로 1.7배, 공구 및 흉기 류는 3만1,197건으로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 김영진 의원은 “반입금지물품 안내 효과가 미미하다”며 “형식적 홍보에 그치지 않고 확실하게 반입금지물품을 안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탑승객 스스로 1차 점검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