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이 소방본부 관계자로부터 화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8일 발생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현장을 방문, 화재진화 작업 등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명피해가 발행하지 않고 초기 진화로 시장 전체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현장을 정리해 상인들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시장은 또 안전대책을 조속히 강구, 관광 어시장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한데 이어 남동구청리 현장대책본부를 구성하지만 인천시도 지원본부를 구성하고 화재수습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화재는 18일 새벽 1시36분께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 안쪽 좌판에서 화재가 발생, 점포 20개, 좌판 220여개가 소실됐다. 화재는 오전 4시4분께 완전 진화됐다. 현재 인천소방본부, 인천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시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화재 원인조사가 끝나는 대로 현장 잔재 물을 정리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영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화재에 취약한 관내 60여개 전통시장에 대해 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 및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