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화재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8일 새벽 1시36분께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에 화재가 발생, 330개 점포 중 220곳이 전소됐다.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날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30여 분만에 진화됐으며 새벽시간이어서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철제 구조물만 남은 현장에는 새까맣게 타버린 집기와 수산물들이 뒤엉켜 있으며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지만 상인들은 현장을 떠나지 못한 채 타다 남은 집기나 수산물을 건지는 모습이 목격됐다.

상인들은 대책회의를 열고 미 피해지역은 가람 막을 설치, 영업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 문을 연 소래포구 어시장은 2010년에도 불이나 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가 어떻게 진행했는지 알 수 없다"면서 "현재 CCTV 영상과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래포구 어시장은 총 4255㎡ 규모로 6개 상인회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