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는 상수도사업본부 상수도검침 용역근로자 1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27일 인천시는 간접고용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및 전문가 본협의회’를 개최해 상수도검침 용역근로자 185명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간접고용(용역)근로자 400명중 과반수를 차지하고 공공운수노조에 가입해 교섭력 등을 갖춘 상수도검침원을 시범직종으로 선정했다.
또, 용역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6월 21일 기준 시가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 공무직 전환자는 공무직 임금체계, 기간제는 생활임금을 적용키로 했다.
전환대상자는 전환시점 기준 정년을 고려해 60세 미만으로 정하되, 고령자가 다수인 점을 고려해 61세부터 65세 미만의 근로자는 65세까지 기간제로 고용을 보장키로 했다.
이번 인천시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결정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해 3월 市기간제 근로자 89명의 정규직 전환에 이은 것이다.
특히, 시는 이를 위해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노‧사 합의에 이르렀다.
아울러 상수도 검침원 이외 용역근로자에 대해서도 시범추진 중 나타난 문제점 등을 검토해 속도감 있게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준호 市일자리경제과장은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비정규직 감소와 처우개선에 노력해 왔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