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정부가 오는 5월9일을 조기대선 일로 확정하고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정부는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하도록 하는 헌법 제68조, 공직선거법 제35조에 따라 날짜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15일부터 공명선거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관련기관 합동으로 선거중립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이날 임시국무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2017년 5월9일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보다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며 "국민여러분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원활한 선거준비를 위해 공직선거법상 허용되는 마지막 날인 궐위 일로부터 60일째 되는 날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행자부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궐위에 따라 짧은 기간 내 차기대통령 선출하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선거"라면서 "정부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공명선거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치한질서 확립은 물론 민생안정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처해 나가겠다"며 "이번 선거가 역대 가장 깨끗하고 고정한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노력 못지않게 국민들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