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청년들이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정책 1순위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월20일부터 3월8일까지 전국 알바생 1828명을 대상으로 '19대 대통령, 이랬으면 좋겠어요'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정책으로는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가 46.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2.9%로 '부정부패 척결'이 뒤를 이었으며 3위는 10.8%로 '청년 관련 정책'이 꼽혔다. 이외 교육을 비롯해 개헌, 외교 및 안보강화, 사회복지 등은 한 자리 수 이내의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알바생을 위해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정책으로는 '최저임금 인상(40.9%)'이 가장 많았고 '임금체불 근절(19.9%)', '휴게시간 준수 등 근무환경 개선(19.2%)', '아르바이트 피해신고 및 상담 관련 제도 활성화(10.3%)', '근로계약서 작성 불이행 시 처벌 강화(9.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알바생을 위한 정책을 내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는 후보를 바꾸겠다'고 답한 알바생이 43.4%로 나타나 알바생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차기 대통령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과의 소통능력'이 4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설문 참여자들은 19대 대통령 선거에 93.2%가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알바생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72.9%가 '중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경제 한파와 취업난을 실감하고 있는 알바생들은 차기 대통령에게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며 "국민과의 소통능력이 비교적 젊은 나이대가 많은 알바생들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가장 큰 가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