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제주시가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현대화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FTA기금 등 141억원(FTA기금 20%, 도비 30%, 국고융자 30%, 농가 자체부담 20%)을 투입,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신청은 작년 11월16일부터 12월2일까지 감귤비가림하우스 지원 사업 등 11개 사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420농가 179억7152만원이 신청됐다.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道에 심의를 요구해 지난 2월21일 道 FTA기금 실무협의회심의가 개최돼 우선순위 및 사업예산이 확정됐다. 시는 이를 근거로 지역별 감귤 재배면적비율 및 신청면적비율을 적용해 11개 사업에 대해 읍면동별로 379농가에 총사업비 134억6944만원을 사업 대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사업별로는 감귤비가림하우스 67농가(23.5ha, 92억 6,962만원), 품종갱신 13농가(3.8ha, 8,916만원), 비상발전기 31농가(34대, 3억3,920만원), 자동개폐기 38농가(16.7ha, 2억 4,717만원), 관수시설 16농가(8ha, 1억433만원), 방풍망시설 16농가(9.7ha, 1억3,448만원)가 화정됐다.

이와 함께 농산물 운반시설 30농가(14.6ha, 9,978만원), 보온커튼 36농가(16.2ha, 17억7,870만원), 무인방제시설 26농가(14.5ha, 5억9,897만원), 환풍기시설 73농가(27.4ha, 5억3,475만원), 송풍팬시설 33농가(12.7ha, 2억7,328만원)가 확정돼 이달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시가 사업예산 배분, 사업 변경승인, 준공검사 등 사업을 총괄하고 농감협은 감귤비가림하우스와 품종갱신 2개 사업을 추진하며 읍면동에서는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관수시설, 방풍망시설, 농산물운반시설, 보온커튼, 무인방제시설, 환풍기 및  송풍팬시설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시장개방에 대응한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FTA기금 감귤 현대화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감귤농가에서는 사업을 조기에 착수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