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광주시 광산구 가야제(5만1724㎡) 저수지 일대가 멸종위기 Ⅱ급인 가시연꽃 서식처와 생태학습이 가능한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가야제 저수지에 멸종위기종 2급인 가시연꽃의 서식처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인근 주민들의 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도시민을 위한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공모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총 5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가시연꽃 군락지, 양서류 관찰대, 수질정화 습지, 생태 체험학습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에게 부과해징수한 금액으로 생태환경 복원과 자연보전을 위한 사업이다.

문병재 환경정책과장은 "도심 내 훼손되거나 유휴, 방치된 공간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다양한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