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과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정부간에 개발 및 투자촉진 등을 위한 협력 의향서가 체결됐다.
인천경제청은 23일 G타워에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정부 간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진용 청장과 슈크라트 마다미노비치 가니에프(Shuhrat Madaminovich Ganiev) 페르가나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협력 의향서는 인천경제청과 페르가나주가 FEZ(경제자유구역)개발 및 투자촉진을 위해 공동노력을 펼치고 협력사업 발굴, 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울 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 취임 이후 역점 사업인 FEZ의 개발 및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협력 의향서 체결은 코칸드(Kokand) FEZ가 있는 페르가나주의 투자유치와 벤치마킹 등을 위해 IFEZ를 찾은 가니에프 주지사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동남쪽에 위치한 코칸드 FEZ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후 신규 지정된 곳으로, 우즈베키스탄 경제발전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올해 3월 부하라주(Bukhara Region)에서 지난해 새로 지정된 기쥐두반 특별경제구역(Gijduvan FEZ) 개발을 위해 주지사가 IFEZ를 방문,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4월에는 IFEZ 송도국제도시에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를 설치하는 ‘IFEZ-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간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등 IFEZ개발을 벤치마킹 위한 열기가 뜨겁다.
송도 포스코타워 29층에 입주할 예정인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는 최근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 우즈베키스탄 파견공무원들이 내달초부터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주로 서울에 위치하던 각국의 무역대표부가 인천에 자리 잡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용 청장은 “우즈베키스탄은 IFEZ를 최우선 롤 모델로 자국 FEZ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상호 협력의향서 체결은 이같은 배경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IFEZ 개발경험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발전을 꾀하는 등 IFEZ 투자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지사 일행은 의향서 체결에 앞서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 비탈리 펜(Vitaly FEN)대사와 함께 박남춘 인천시장을 예방하고 양 지역간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남춘 시장은 “우즈베키스탄의 높은 인구성장율과 경제성장율은 발전 잠재력이 가장 큰 페르가나주와 경제, 문화, 관광, 의료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교류가 추진될 수 있도록 양 지역이 긴밀히 협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